읽은 기간 : 2014.3.3 ~ 3.12

 

전혜성 교수의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 을 읽고 바로 이어서 읽었다.

 

20대 때 읽는 느낌과 30대 중반 두아이의 아빠가 되어서 읽는 느낌은 또 다르구나.

늙어감에 속한 지금에야 비로소 모리교수가 얘기하는 늙어감에 따른 이야기가 와닿는다.

 

군데군데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대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아래에 정리해야 겠다.

 

부모님, 가족, 친구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좀더 나를 바쳐야 겠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역사회를 위해서.. 이건 생각을 좀 해봐야 겠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53p

마음을 나눌 사람은 찾았나?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있나?

마음은 평화로운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

 

65p

의미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의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75p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111p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네

 

114p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지금처럼 야망이 넘치지 않게 될테니깐

 

125p

타인에 대해 완벽한 책임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랑하는 법과 가장 깊이 서로 엮이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자식을 가져야 하네

 

155p

늙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셨어요?

사람은 성장하면서 점점 많은 것을 배우지. 22살에 머물러 있다면 언제나 22살만큼 무지할 거야. 나이드는 것은 단순히 쇠락만은 아니네. 그것은 성장이야. 그것은 곧 죽게 되리라는 부정적인 사실 그 이상이야. 그것은 죽게 될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 때문에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는 긍정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구

삶에 의미를 찾았다면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아. 앞으로 나가고 싶어하지

 

164p

(좋은차, 좋은집) 사실 그런 것만으로는 만족을 얻을 수 없네.

자네에게 진정으로 만족을 주는게 뭔지 아나?

자네가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 돈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구.

시간을 내주고 관심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해주고..

 

의미있는 삶을 찾는 것에 대해..

-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라

- 자기를 둘러싼 지역사회에 자신을 바쳐라

- 그리고 자기에게 목적과 의미를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자신을 바쳐라

 

166p

만일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고 애쓰는 중이라면 관두게. 어쨌든 그들은 자네를 멸시할거야. 그리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고 한다면 그것도 관두게. 그들은 자네를 질투하기만 할테니깐. 어느 계층에 속하느냐로는 해결이 되지않아. 열린 마음만이 자네를 모든 사람 사이에서 동등하게게 해줄걸세

 

176p

누구나 너무 서두른다는 것도 문제는 문제라구. 사람들은 인생에서 의미를 찾지 못해서 맨날 그것을 찾아 뛰어다니지. 그들은 다음에 살 차, 다음에 살 집, 다음에 들어갈 직장 생각을 해. 그리고 그런 것들 역시 공허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또 계속 뛰는거야 다음 것을 찾아서..

 

213p

우리가 용서해야할 사람은 타인만이 아니라네. 우리 자신도 용서해야 해.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가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용서해야 하네. 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일이 이러저러하게 되지 않았다고 탓할 수만은 없지

 

219p

삶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죽음도 자연스럽다네. 그것은 우리가 맺은 계약의 일부라구

 

221p

우리 모두 찾는게 바로 그거잖아. 죽어간다는 생각과 화해하는 것. 결국 우리가 궁극적으로 죽어가면서 평화로울 수 있다면 마침내 진짜 어려운 것을 할 수 있지.

살아가는 것과 화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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