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건)

 

읽은 기간 : 2008년 10월 초 ~ 10월 중순

돈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두번째, 세번째 정도 읽는 것 같다. 기억력이 나빠서 그런지 읽을 때마다 새롭게 와닿는 내용이 많다.

그때는 대충 고개만 끄덕이며 넘어갔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당장의 실천지침'으로 와 닿는다. 역시 이제 실제적인 저축단계에 돌입해서 그런가.. 그땐 학비다 뭐다 해서 돈 모으는게 와닿지 않았었다.

 

25p

(빌리는 돈에 대한 은행이자는 선이자를 떼인다는 말을 하며) 

또한 내가 선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어음할인)를 알고 있다는 것도 한 이유다. '선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를 활용하고 후이자를 받는 투자처를 멀리하라', 이게 바로 금리 투자의 핵심이다.

 

64p

먼저 자신의 재산 상태를 점검하라.

...

모두 적었는가? 그럼 각 항목 옆에 이유를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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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을 적고 이유를 적었다면 이제 당신은 당신 자신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요약: 금융상품에 대해 공부하라. 종자돈 운용상품에 뭐가 있는지 공부하라. 주식도 마찬가지다. 공부하라.)

 

75p

결혼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일차적인 재테크 목표는 내 집 마련이다. 이를 위해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하고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적금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월 불입액은 최소 월급여의 50%는 되어야 한다.

여 러번 강조했듯이 비과세 적금상품을 제외하곤 모두 1년 만기 적금상품을 이용한 후 종자돈을 만들어 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렇게 한 번 만들어진 종자돈의 30~40%는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도록 초단기금융상품에 넣어 두자. 1천만원 짜리 적금을 탔다면 700만원은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에 넣어두고 300만원 가량은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얘기다. 한번 이런 사이클에 진입하고 나면 계속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면 그때부터 생기는 돈은 모두 투자재원이 된다. 집이 있으니 무리해서 대출만 받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갖고 있는 셈이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30~40%의 유동성 확보, 1년 단위로 종자돈 만들기 등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당신의 재산은 계속 불어날 것이다.

유동성 자금은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보수적으로 금융상품에 운용하자. 확보된 단기 유동성 자금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설사 투자손실이 발생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 한번에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면 오히려 손실이 커지는 게 다반사다.

 

80p

절대 대출금은 전체 구입자금의 20% 미만에서 받아라. 집값이 폭등하지 않는 한 이자비용을 계산하면 별로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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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저축과 투자계획을 내 집 마련에 맞추고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자격은 앞서 지적했듯이 청약통장 가입과 전체 주택 구입자금의 80%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이다.

 

84p

미국의 재정 칼럼니스트 움베르토 크루즈

" 경제적 성공을 위한 비결 중 하나는 '지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것은 극기가 아니다. 단지 일기를 쓰는 것과 같다. 일단 기록하고 나면 뒤돌아 보고 반성하게 된다. 그러면 어느 부분에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IBM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면서 돈을 벌겠는가?"

 

91p

샐러리맨들은 미미한 수준이라 하더라도 끊임없이 근로소득을 밑천 삼아 불로소득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95p

우리가 말하는 재테크는 사업과는 다르다. 재테크의 투자수익률은 사업처럼 무한대가 아니다. 우리가 돈을 대할 때 이런 차이를 분명히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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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샐러리맨들의 재테크는 한편으론 저축하고 한편으론 투자하면서 투자가 저축을 압도하게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109p

이런 시대에 과연 돈 되는 정보를 따로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과거와 같은 정보격차는 더 이상 없다. 문제는 정보를 분석하는 당신의 능력이다.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또는 '정보를 검색하는데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다.

...

우선 검색능력을 키우기 위해 당장 당신이 먼저 할 일은 사이트를 조회한 후 금융, 주식, 부동산, 경매 등의 테마로 나눠 북마킹을 해놓는 일이다. 당신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면 이들 사이트를 쭉 들러봐라.

검색을 충분히 했다면 이제 당신의 분석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당신이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여러가지 질문이 있다. 

나는 대차대조표를 읽을 수 있는가?

나는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알고 있는가?

나는 어음할인 금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고 있는가?

나는 경매에 관련된 책을 몇권이나 읽었는가?

나는 경제신문에 나오는 용어를 대부분 이해하고 있는가?

나는 내가 매월 납입하고 있는 보험의 종류, 그리고 보장금액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

나는 기업을 분석할 때 왜 영업이익이 중요한지 알고 있는가?

나는 우리집의 등기부등본을 읽을 수 있는가?

나는 강남의 아파트 값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내가 가입하고 있는 금융상품에 왜 가입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해 당신은 몇가지나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가? 두세가지 밖에 모른다면 당신은 돈되는 정보의 가치를 분석할 수 없다.

검색능력과 분석능력, 덧붙여 실전경험, 이 세가지만 갖고 있으면 당신은 정보에 그다지 목말라하지 않아도 된다.

 

114p

돈을 벌기 위한 공부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다.

...

단순히 기사를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재테크 기사의 허점이 어디에 있는지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

 

133p

돈되는 인맥관리를 하라

인맥을 구축할 때는 첫째, 다른 업종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

둘째, 인맥을 쉽게 만드는 길은 동문 선후배를 활용하는 것이다.

...

이외에도 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정기모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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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맥 네트워크에 일단 들어가면 시간이 흐르면서 몰라보게 그 네트워크가 확장된다. 인맥이란 확장되는 속성이 있어서 한번 인맥을 만들어 놓으면 계속 가지를 쳐 나간다. 2년 정도 인맥을 관리하면 당신은 각 업계가 돌아가는 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돈 되는 정보도 쉽게 얻게 될 것이다.

 

141p

나는 여러분들에게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당신의 투자상황을 점검하고 재산상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돈과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라는 것이다.

 

150p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최소한 십여 권 안팎의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목돈을 손에 쥐고 있으면 기회는 온다.

항상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은 목돈이 없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쫄딱 망한다.

 

155p

" 이 월급 받아서 언제 적금 넣고 언제 목돈을 만들어?" 라고 반문하는 사람치고 돈을 버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월급을 받으면 무조건 50% 이상 적금에 넣어라. 2년만 그렇게 하면 그 사이에 반드시 기회가 찾아 올 것이다. 시간의 힘을 믿어라. 시간을 믿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보상이 있는 법이다.

 

162p

(복리 효과를 설명하며)

이 복리의 비밀을 알게 되면 먼저 종자돈을 만드는데 주력하게 된다. 1천만원이라도 먼저 돈을 모아놓고 굴리는게 투자 기회를 더 많이 포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수적으로 금융상품만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하더라도 그 이익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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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는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하고 굴리는 기간을 길게 하는게 금리 면에서나 돈의 운용측면에서나 기회가 왔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나 모두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저축을 일찍 시작하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165p

재테크란 투자의 측면에서 볼 때 위험관리를 통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 @'를 찾아가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 @'를 찾는 게임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모든 투자의사 결정을 할때 '1년 만기 정기예금 + @'가 가능한가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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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아파트를 살 경우 대출을 끼고 산다면 금융비용을 점검해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금리는 무조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때문에 조달금리(대출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이 가능한가를 생각해야 한다.

 

171p

종자돈을 모을 때는 1년 이하의 금융상품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압축해서 모으는 것이 좋다. 종자돈을 모을 때는 장기적인 관심을 절대 갖지 말라. 길어야 2년이고, 가급적이면 1년 단위로 집중해서 모아라. 1년이 지나고 난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실탄을 하루빨리 만들어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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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해서 종자돈을 만들고 그 종자돈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을 매년 반복하라. 이 반복의 과정에 돈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런 과정을 밟으면 현금 흐름이 늘 플러스로 유지되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움켜잡을 수 있다.

 

186p

주식보다는 부동산과 친해져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은 늘 법과 연관돼 있어 각종 법 지식을 쌓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부동산 법률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계속 관련법을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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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과도 친해져야 한다. 초보자라면 직접 주식을 매입하기보다는 실권주 등에 투자해 투자감각을 익히는 게 좋다. 내가 만난 사람 중에는 실권주만 죽어라고 해서 매년 연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주식투자 경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짧은 것은 아니지만, 샐러리맨이 주식에 매달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 적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게 바로 실권주 투자였다. 부족한 자금은 대출로도 충당한다. 어차피 실권주가 상장되는데 1개월 남짓한 시간이 걸려 상장되자마자 대부분 팔아 대출금을 갚으면 손해가 나도 부담은 되지 않는다."

 

주식과 친해지는 방식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유통시장만 고집하지 말라. 실권주도 있고 전환사채도 있고 장외주식도 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주식투자 방법을 찾아라.

...

이렇게 부동산, 주식 등과 서서히 친해지면 당신의 인생에서 기회는 반드시 온다.

 

190p

샐러리맨들은 시간적 제약을 덜 받는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초마다 시세가 변하는 주식시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실권주, 전환사채, 장외주식 등이다. 실권주는 청약일이 정해져 있어 시간적 제약을 덜 받고, 전환사채도 그렇다.

또한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도 커다란 흐름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내가 아는 투자자 한명은 1년에 2~3번 주식을 산다. 그가 사는 시점은 완전히 시장이 망가졌을 때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회사일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어 큰 흐름 위주로 투자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1년에 한두 번 그 줄기가 바뀌는 특성이 있다. 그때는 대부분 장이 망가져 있을 때가 많다. 물론 망가진 후 횡보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체로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시장 흐름을 보다가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는 시점부터 종목 발굴을 시작한다. 2~3개월 내다보고 주식을 사 두면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 당일 시세에 연연해하지도 않으니 들이는 시간에 비해 투자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197p

저축은 3가지만 보면 된다. 기간, 금리, 세제혜택. 그런데 기간도 짧고 금리도 높고 세제혜택도 되는 상품은 이 세상에 없다. 때문에 최소 2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상품을 찾아내면 된다. 예를들어 내가 1년 후에 종자돈 2천만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라면 먼저 가입기간을 따져보고 그 뒤에 세금과 금리를 포함해 세후 이자가 얼마나 되는가를 점검한다.

 

대부분 재테크로 돈을 번 사람들은 금융상품이 아닌 주식과 부동산에서 돈을 번다. 당신도 알다시피 부동산과 주식은 금융상품보다 투자위험이 높다. 따라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위험 관리 능력은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다.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관련법과 세제를 잘 알아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해서 분석능력이 있으면 잃을 때 덜 잃고, 수익이 날때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저축이 투자단계로 넘어갈 때 '지식'이 불가결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저축을 짧고 굵게 하는 것이 유리하고, 투자는 길게 멀리하는 것이 좋다.

 

203p

('경기변동과 관련해 투자계획을 세워라' 중) 특히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출이다.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경제신문을 보면서 수출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

불황기에는 금융상품과 단기 유동성 위주로 돈을 굴리고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이뤄지면 주식과 부동산 투자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

경기란 영원한 불황도 영원한 호황도 없다.

이런 경기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체 보유현금의 30~40%는 MMF를 이용, 단기 유동성으로 늘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206p

높은 투자수익은 대개 변곡점이 생기는 곳에서 발생하기 마련이다. 당신은 변곡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가?

 

"항상 대형 사건이 터진 후를 주목하라." 2001년 현대건설 사태가 발발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벌었다. 그들은 현대건설 어음과 전환사채에 투자했던 사람들이다.

...

고수들은 현대건설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분석한다. 정부가 살리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내보이자, 이들은 발 빠르게 움직여 어음을 사고 전환사채를 샀다.

일반인들은 포트폴리오를 짤 때 이런 기회가 온다는 가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1년에 이런 기회는 반드시 한두번은 찾아온다. 그 한두번만 제대로 대응해도 최소 20~30%의 투자수익이 가능하다.

2~3천만원도 동원할 수 없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돈을 모아야 한다.

 

210p

사채시장에도 여러 투자 상품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어음할인과 장외주식이다.

 

217p

당신은 부동산, 어음, 금융상품에 관한 지식을 얼마나 쌓아 놓았는가?

당신의 현금 흐름은 플러스이고 종자돈이 준비되어 있는가?

그리고 위험에 따른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고 있는가?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당신이 지키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멀리 갈 것도 없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나름의 대책을 세워 보자.

 

218p

재테크 고수들은 무엇을 투자하든 간에 거창한 투자수익률보다 어떻게 하면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223p

고수들이 하지 말라는 내용

 

1. 빚내서 주식투자하지 말라.

2.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지 말라.

3. 한곳에 절대 몰빵하지 말라.

4. 목표수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잡지 말라.

5. 할부 좋아하지 말라.

6. 돈을 잃더라도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

7. 신문기사를 지나치게 믿지 말라.

8. 이해가 안되면 투자하지 말라.

9. 남의 얘기를 지나치게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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